December 12, 2009

노키아 익스프레스뮤직 구입

Nokia XpressMusic (N5800)

노키아 익스프레스뮤직XpressMusic (N5800). 스마트폰이 탐나는 와중에 범상치 않은 물건이라는 평가가 많이 보여서 관심을 갖고 있다가 어제 저녁에 덥썩 구입. 작년 여름에 가입한 SK 버스폰이 오락 가락한다는 핑계를 대긴 했지만, 스스로를 속일 수는 없는 법... 다른 버스폰 다 필요없고 이걸 사고 싶었을 뿐이다. 어쨌거나 이제는 "아이폰은 ITMS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을 때까지, 안드로이드 쪽은 앱 스토어 규모가 무르익을 때까지 추이를 관망하자"고 스스로를 달랠 수 있게 되었다. (...)

만듦새가 아이폰 만큼 세련되지는 않지만 "과연 관록의 노키아"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안정적이고 굳이 뭘 더 추가하지 않아도 기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기본에 충실하다. 몇 가지 아니다 싶은 부분까지 포함해서 장단점을 꼽아 보자면:

  • 사진 촬영 속도가 빠르고 음악 재생 품질이 깔끔하다.
  • 심비안 어플리케이션으로 이것 저것 가능. (그런데 한글판이 별로 없다.)
  • 인터넷 서핑 속도도 괜찬은 편. (다만 화면이 좁고 번잡하다.)
  • 조작감이 딱딱하고 부속 탈부착도 빡센 편. (오히려 견고하다는 느낌?)
  • 한국판의 메모리 카드 용량은 16GB가 아닌 4GB. (스펙 다운은 이 땅의 전통.)
  • 배터리가 두 개 들어 있는데, 충전은 기기에 직접 꽂는 어댑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오류.)

매장이 몹시 번잡했는데, 나도 서두르는 통에 액정보호필름도 못 받고 자리를 떴다. 심지어 방으로 돌아온 뒤에야 새로 개통한 전화번호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잠시 반성... 일단 액정보호필름을 주문하는 게 제일 급하고, 보조 배터리 충전 방법도 찾아봐야 한다. 어플리케이션은 지하철 노선도, 손전등, 낙서장, 스도쿠 정도만 추가하고 음악 감상 위주로 가볍게 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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